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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핵무기 공격 징후땐… 전쟁 감수하고 선제 타격”-동아닷컴
- 관리자
- 2013-02-07 09: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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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조 합참의장 밝혀… “北 수소폭탄 前단계 가능성”핵탄두 소형 경량화 촉각
정승조 합참의장(육군 대장·사진)은 6일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할 징후가 포착되면 자위권 차원에서 전쟁을 감수하고서라도 선제 타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면전을 각오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의지가 있느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 의도와 징후가 확실하면 그걸 맞고 전쟁을 하는 것보다 (먼저)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이 “대북 선제 타격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자 정 의장은 “선제 타격을 한다고 반드시 전면전으로 이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할 때의 선제 타격은 미국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 아니고 자위권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을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폭핵분열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초보적 수준의 핵폭탄(5t)과 비교하면 크기와 무게는 5분의 1 수준이지만 폭발력은 두 배 이상이다. 따라서 북한이 증폭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할 경우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
정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시기에 대해 “2월에는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독자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대 초까지 군사용 정찰위성, 조기경보위성(DSP)을 도입·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정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면전을 각오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의지가 있느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 의도와 징후가 확실하면 그걸 맞고 전쟁을 하는 것보다 (먼저)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이 “대북 선제 타격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자 정 의장은 “선제 타격을 한다고 반드시 전면전으로 이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할 때의 선제 타격은 미국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 아니고 자위권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을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폭핵분열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초보적 수준의 핵폭탄(5t)과 비교하면 크기와 무게는 5분의 1 수준이지만 폭발력은 두 배 이상이다. 따라서 북한이 증폭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할 경우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
정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시기에 대해 “2월에는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독자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대 초까지 군사용 정찰위성, 조기경보위성(DSP)을 도입·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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