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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크로스미디어] 김일성 초상화 아래… 北가정집서 은밀히 나온 소리 "오빤…" -조선닷컴
- 관리자
- 2013-02-04 09: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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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오늘 저녁 첫 방송
이불 뒤집어쓰고 중국서 들여온 DVD보며 어깨 들썩
가수 싸이(Psy)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몰래 보는 북한 가정집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3일 본지에 입수됐다. 한류(韓流) 관련 북한 내부 영상을 얻기 위해 본지와 갈렙선교회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20일 동안 중국과 북한의 한 국경 도시에서 취재 활동을 벌였다. 두 차례에 걸쳐 국경을 넘어온 영상은 약 30분 길이로 대중음악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등장하는 북한 주민은 두 사람이다. 캄캄한 밤에 이불과 모자가 달린 옷으로 온몸을 숨긴 채 DVD 플레이어에 연결된 TV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12억6000만뷰를 넘긴 뮤직비디오는 인터넷 연결이 통제되는 북한에서 DVD로 유통되는 것으로 보인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DVD는 영상 윗부분에 중국 상표 자막이 나와있다.
음악이 시작되자 꼿꼿한 자세로 뮤직비디오를 보던 두 사람은 점차 강남스타일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린다. 카메라가 방 내부를 비추면 군복을 입은 채 밝게 웃고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이 초상화는 두 달 전 교체됐다.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는 "북한 내부 영상은 지난달 17일에서 19일 사이에 촬영된 최신 자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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