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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들, 아르헨티나서 북한 실태 고발
- 관리자
- 2016-08-23 15: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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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철 대한항공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北반인도범죄철폐연대 주최 행사서 KAL기 사건 유족 증언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40여개 국제인권단체로 구성된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가 주최한 북한 인권 실태 고발 행사가 2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했다.
ICNK와 아르헨티나의 인권단체인 카달(Cabal)이 공동으로 주관,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대한항공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와 탈북자 등이 증언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황인철 대한항공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는 "아버지(황원)가 1969년 한국의 강릉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북한 간첩에 의해 공중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간 대한항공 탑승자인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수용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탈북자 김동남 씨도 "8년 전 탈북했던 자기 아들이 중국에서 기독교를 접한 죄로 북한 16호 화성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있다"며 "이 같은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중남미에 알리고자 증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ICNK 권은경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요 대학에서 강연, 영상상영, 증언 등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아르헨티나)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만나 인권 희생자들을 구출하는 방안이 어떤 것이 있을지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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