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엔에 북한인권문제 전문가그룹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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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0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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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폴슨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장(좌)과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대표(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시나 폴슨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장이 조만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독립 전문가단(Group of Independent Experts)을 출범시킬 계획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폴슨 소장은 이날 RFA와 인터뷰에서 "독립 전문가단은 2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을 보좌하게 된다"면서 "이들은 북한 당국의 반인도 범죄 책임자, 책임 규명 및 처벌 등에 대한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립 전문가단은 내년 3월 열릴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폴슨 소장은 전했다.

그는 다음 달 13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할 유엔 총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퀸타나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에 대한 보고서를 각각 제출한다며 "이 중 사무총장의 보고서는 지난해 유엔 총회 이후 북한에서 일어난 인권 상황에 대한 변화와 성과 등을 짚어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직접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을 면담하고, 탈북자 이외의 다른 경로로 들어오는 정보들과 비교해 정확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서울에 문을 열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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