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통일부 "北에서 사회주의는 이미 유명무실화"
  • 관리자
  • 2016-08-31 0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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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경축 청년학생 횃불 야회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경축 청년 학생들의 횃불 야회 '당을 따라 청년 강국 앞으로'를 녹화 중계했다. 2016.8.3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통일부는 30일 "이미 북한에서 사회주의는 형해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향후 북한 노동당 규약 등에서 '사회주의' 표현이 빠질 가능성에 대해 "세습독재의 틀이 갖춰져 가고 있고 사상도 '주체사상'에서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바뀌고 있으며 (단체) 명칭도 조금씩 바꾸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표현을 쓰든 안 쓰든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모자는 그걸(사회주의)로 쓰고 있겠지만, 껍데기와 속은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에서 단체 명칭을 사회주의 표현을 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20년만에 변경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농업상과 교육상이 처형됐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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