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외교부 차관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김형진 차관보가 전날 방한 중인 오야르스 에릭스 칼닌쉬 라트비아 국회 외교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라트비아가 그동안 보여준 일관된 대북공조에 사의를 표명하고, 유엔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뿐 아니라 EU(유럽연합)의 독자적 대북 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정책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칼닌쉬 외교위원장은 이에 "북핵 문제는 한반도 지역을 넘어서는 글로벌 안보 문제"라며 "앞으로도 라트비아는 한국과 대북 제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과 나토의 주요 회원국인 라트비아 간 양자협력이 한-나토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이 개설된 데 이어 수교 25주년을 맞는 올해 1월에는 첫 상주대사가 부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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