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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北 돈세탁·테러자금지원 위험국가 지정"
- 관리자
- 2016-07-18 12: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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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EU본부[AP=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을 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 위험이 큰 나라로 공식 지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을 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에 맞서는 데 심각한 결함이 있는 11개 위험국가에 포함했다며 "위험국가 지정은 돈세탁과 테러 자금 지원을 근절하려는 EU의 광범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이외에 아프가니스탄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프랑스령 기아나, 이라크, 라오스, 시리아, 우간다, 바누아투, 예멘, 이란 등도 지정됐다.
이 가운데 이란과 북한을 제외한 9개 나라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문서로 약속했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실행방안을 개발한 국가들이다.
또 이란은 정부 고위층이 관련 현안 해결을 약속했고, FATF의 지적사항 실행을 기술적으로 돕기로 한 국가로 분류됐다.
하지만 북한은 현재도 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있고, FATF가 지적한 사항을 계속 실천하지 않는 등 11개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재무부도 지난 6월 1일 처음으로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한 바 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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