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하원, '北 21개 핵무기 제조능력' 결의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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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8 1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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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북한이 최대 21개의 핵무기 제조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는 내용의 결의안(H.Res.634)을 통과시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위협과 핵확산에 대응하고 역내 안정과 인권 수호를 위해 미국, 한국, 일본 3국 공조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 등 계속된 도발을 강력히 비판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미국, 일본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VOA는 "결의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등 계속된 도발을 강하게 비난하는 한편, 이에 맞서기 위해 세 나라가 협력을 강화해 합동군사훈련 실시를 지지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첨단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의안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를 추적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부분에서도 세 나라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메트 새먼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지난 6일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 소위에서 채택됐다.

새먼 의원은 소위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북한의 핵무기 정보와 미사일 공격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방어체계와 관련한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지난 11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안은 "북한의 핵무기를 애초 10개에서 16개로 추정했던 원안을 수정해서 13~21개의 핵무기 제조능력을 갖췄으며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상당히 향상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반영했다.

현재 결의안은 하원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VOA는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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