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폴란드, 핵실험 이후 北노동자에 비자발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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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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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벌이'에 내몰린 北노동자(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폴란드가 지난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6월 현재까지 북한 노동자를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VOA에 "(올해 초)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현재까지 북한 노동자에 대한 입국비자를 단 한 건도 발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북한 노동자에게 발급된 노동 비자도 156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1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행동을 삼가고 즉각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폴란드 외무부는 최근 폴란드의 조선회사 '크리스티'와 '나우타' 등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독일 언론 등에 보도된 데 대해 "북한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 조건과 노동법 준수 여부에 관한 정보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실은 VOA에 북한인들에게 발급된 취업 허가증은 지난해 현재 482건이라며, 이는 전체 발급 건수의 0.7%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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