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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17 08: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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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북한의 위협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이란의 악의적 행위들과 더불어 미군이 당면하고 있는 위협이라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지목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카터 장관은 전날 미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인과 대담하면서 '미국이 앞으로 5년간 직면할 만한 위협 중 무엇이 가장 심각하겠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터 장관은 "우리(미군)는 거기(한반도)에 수십 년 간 있었고 매일 밤 우리는 한국을, 그리고 우리들(미군)을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막아내기 위해 불침번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대한 우리(미군)의 구호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이라도 싸운다)"이라며 북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카터 장관은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은 변함이 없고 모든 한반도 위협에 맞서 미군 모든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담에서 그는 또한 차기 행정부로의 업무 인수·인계와 관련, "언제든지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새로운 군통수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질서 있게 인계를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나 뿐만 아니라, 우리(국방부의) 고위 간부들은 정치적 프로세스와 거리를 두고 우리의 (정치적 중립) 전통을 충실히 지켰다는 점을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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