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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美 차기 정부와 협력…평화통일은 한미 공동의 목표"
- 관리자
- 2016-11-15 0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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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하는 통일부 장관(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 한반도 국제포럼'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미국의 차기 정부와도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한미 대북정책의 공동목표로 삼아, 북한의 비핵화와 변화를 넘어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실현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통일부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6 한반도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평화를 지킬 뿐 아니라 평화를 만들어가고 선도하는 통일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한반도의 통일은 비핵화와 진정한 평화를 완성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현재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진행하는 것도 평화라는 목표를 향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16 한반도 국제포럼(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한반도 국제포럼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학 연세대 총장, 서정민 연세대 통일연구원장, 가레스 에반스 전 호주 외무장관, 홍용표 장관,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 이우영 북한연구학회 회장.
그러면서 "협상과 압박은 모두 비핵화 수단이다. 문제는 어떤 수단을 언제,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어떤 대화도 거부하고, 핵 개발을 지속하는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무모하고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 진정한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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