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대북제재 무색' 북중 무역액 3년 만에 증가세
  • 관리자
  • 2016-12-02 09: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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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올해 1~10월 45억9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3.4%↑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올해 북중 무역액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20억8천700만 달러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5억5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6.4%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북중 무역액은 45억9천3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3.4% 늘었다.

전년과 비교한 북중 무역액은 2012년 5.4%, 2013년 10.4% 등으로 증가했다가 2014년(-2.8%)과 지난해(-14.7%)에는 감소했었다.

전례 없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가 채택된 이후인 4~10월 북중 무역액도 34억2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2.7% 증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중 무역액이 작년 대비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양과 내용을 함께 봐야 한다"며 "올해 8월 이후 석탄 가격이 상승한 것도 무역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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