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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자들로 꾸려진 로드먼 방북 농구팀...일부는 "이번 방북 후회"-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1-08 11:18:57
- 조회수 : 2,783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해 8일 낮 북한팀과 친선 농구대회를 가질 예정인 데니스 로드먼(53)의 방북 농구팀은 대부분 파산(破産)자들로 구성됐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북 농구팀원 중 일부는 외신과 평양에 온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드먼과 동행한 전 NBA 선수 8명 등 9명의 재정 상태는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파산 상태에 가깝다.
로드먼은 2000년 은퇴 후 재산을 탕진하고 파산 직전까지 갔다. 로드먼과 동행한 케니 앤더슨(44)도 NBA 선수 시절 6500만달러(약 700억원)까지 벌었으나 현재 파산 상태다. 2011년 고교 농구팀 감독으로 일자리를 잡아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쫓겨났다.
클리프 로빈슨(48)도 최근 파산 신청을 냈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약물 사용으로 인한 출전정지를 당했으며, 빈 베이커(43)는 NBA 시절 1억달러를 벌었지만 운영하던 식당이 부도나 모두 날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총 9명의 일행 가운데 슬리피 플로이드(54)만이 목사가 돼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할 뿐이다.
AP통신은 또 “로드먼의 네번째 방북을 기획한 도박업체 패디파워가 발을 뺐기 때문에 로드먼 일행의 방북 비용은 전적으로 북한이 제공한다”며 “로드먼과 그의 동료들은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금전적 보상을 받고 방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먼의 평양 방문은 북한올림픽위원회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NBA 선수출신인 찰스 스미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을 후회한다"며 “다른 선수들도 친선경기 출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농구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이다.
앞서 엘리엇 앵글(뉴욕·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로드먼이 출발하기 전 탈북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아돌프 히틀러와 점심을 먹는 것과 같다”며 방북 중단을 호소했었다.
데이비드 스턴 미국 프로농구(NBA) 총재는 6일 성명을 내고 “로드먼의 방북은 NBA와 무관하다”며 “스포츠는 많은 경우 문화 장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번은 그런 사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드먼과 동행한 전 NBA 선수 8명 등 9명의 재정 상태는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파산 상태에 가깝다.
로드먼은 2000년 은퇴 후 재산을 탕진하고 파산 직전까지 갔다. 로드먼과 동행한 케니 앤더슨(44)도 NBA 선수 시절 6500만달러(약 700억원)까지 벌었으나 현재 파산 상태다. 2011년 고교 농구팀 감독으로 일자리를 잡아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쫓겨났다.
클리프 로빈슨(48)도 최근 파산 신청을 냈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약물 사용으로 인한 출전정지를 당했으며, 빈 베이커(43)는 NBA 시절 1억달러를 벌었지만 운영하던 식당이 부도나 모두 날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총 9명의 일행 가운데 슬리피 플로이드(54)만이 목사가 돼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할 뿐이다.
AP통신은 또 “로드먼의 네번째 방북을 기획한 도박업체 패디파워가 발을 뺐기 때문에 로드먼 일행의 방북 비용은 전적으로 북한이 제공한다”며 “로드먼과 그의 동료들은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금전적 보상을 받고 방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먼의 평양 방문은 북한올림픽위원회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NBA 선수출신인 찰스 스미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을 후회한다"며 “다른 선수들도 친선경기 출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농구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이다.
앞서 엘리엇 앵글(뉴욕·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로드먼이 출발하기 전 탈북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아돌프 히틀러와 점심을 먹는 것과 같다”며 방북 중단을 호소했었다.
데이비드 스턴 미국 프로농구(NBA) 총재는 6일 성명을 내고 “로드먼의 방북은 NBA와 무관하다”며 “스포츠는 많은 경우 문화 장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번은 그런 사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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