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정은 "유일 영도 10대원칙" 간부들앞에서 직접 연설
  • 관리자
  • 2013-12-23 13: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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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지난 6월 개정된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유일영도체계 10대 원칙)'을 직접 간부들에게 연설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날 한 국내 매체는 조선노동당출판사가 발간한 김정은의 지난 6월 19일 연설인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울데 대하여' 연설문 소책자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6월 39년만에 개정된 유일영도체계 10대 원칙에는 '김일성 혁명사상'이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변경되고 '백두혈통'이라는 표현을 통해 사실상 김씨 일가의 세습 체제를 명문화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기존 원칙 6조에 담겨있던 '개별적 간부들에 대해 환상을 가지거나 아부아첨하며 우상화하는 현상을 철저히 반대한다'는 표현에 '개별적 간부들에 대한 환상, 아부 아첨, 우상화를 배격하며 개별적 간부의 직권에 눌려 맹종맹동하거나 비원칙적으로 행동하는 현상을 없애야'라는 문구를 추가, 수정한 것으로 전해져 숙청된 장성택이 이같은 유일영도체계를 위반해 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입수된 문건에는 또 제6조 5항에 개정되기 전에는 없던 "당의 통일단결을 파괴하고 좀 먹는 종파주의, 지방주의, 가족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당적 요소와 동상이몽, 양봉음위(陽奉陰違)하는 현상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는 문장이 추가된 것으로 새롭게 알려져 김 제1비서가 사실상 장성택의 숙청을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입수된 문건에는 또 제6조 5항에 개정되기 전에는 없던 "당의 통일단결을 파괴하고 좀 먹는 종파주의, 지방주의, 가족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당적 요소와 동상이몽, 양봉음위(陽奉陰違)하는 현상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는 문장이 추가된 것으로 새롭게 알려져 김 제1비서가 사실상 장성택의 숙청을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8일 장성택의 숙청을 결정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이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다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고 비판한 바 있다.

북한은 과거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1974년 4월 '전당과 온 사회에 유일사상체계를 더욱 튼튼히 세우자'라는 김정일의 연설을 통해 '당의 유일사상체계 10대원칙'을 최초로 공표한 바 있다.

김정은은 이를 39년만에 '유일영도체계 10대 원칙'으로 개정하며 직접 연설을 함으로써 아버지 때와 같이 본인에 대한 '유일영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를 보인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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