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반기문 “北 장성택 사형에 섣부른 행동 자제해야”-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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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7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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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형과 관련해 주변국들에 '섣부른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장성택 사형에 대해 "매우 극적이며 놀랍다"며 이번 사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당사국들이 상황의 전개를 부지런하고 신중히 지켜보며 섣부른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 총장은 유엔은 사형 집행을 '어떤 여건 아래서도' 반대한다는 매우 분명한 입장을 오랫동안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주민 생활여건 향상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 총장은 "앞으로의 시간은 국제사회에 신뢰를 구축하고 북한 내 오랫동안 고통받는 주민들의 생활여건 향상에 쓰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장성택을 특별 군사재판 후 즉각 사형에 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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