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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2억달러 투자 이집트 통신사, 수익금 송금 막자 추가 투자 중단-조선닷컴
- 관리자
- 2013-12-06 10:16:18
- 조회수 : 2,783
北 외자유치 더 어려워질 듯
북한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하는 이집트 오라스콤사(社)가 2008년 이후 2억달러를 북한에 투자했지만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영국의 중동(中東)전문 온라인 매체 '미들 이스트 온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업체 사위리스 회장은 "투자 수익금을 회수할 때까지 더 이상 북한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오라스콤은 2008년 북한 체신청과 합작으로 '고려링크'를 설립해 북한에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려링크는 오라스콤이 75%, 체신청이 25%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는 것은 오라스콤의 투자 덕분이다.
오라스콤은 이동통신 사업을 포함해 평양 유경호텔 건설과 오라은행(오라스콤과 북한 무역은행 합작) 설립 등에 총 4억달러를 투입했다.
그러나 북한이 투자 이익금의 송금을 막으면서 대북 사업 5년 동안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고려링크는 수익을 내고 있지만, 북한 당국이 수입금 송금을 제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 광산에 투자했던 중국 기업들도 속속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 남부의 대기업 완샹(萬向)그룹은 2007년부터 양강도 혜산의 구리 광산에 5억6000만위안(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오라스콤은 2008년 북한 체신청과 합작으로 '고려링크'를 설립해 북한에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려링크는 오라스콤이 75%, 체신청이 25%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는 것은 오라스콤의 투자 덕분이다.
오라스콤은 이동통신 사업을 포함해 평양 유경호텔 건설과 오라은행(오라스콤과 북한 무역은행 합작) 설립 등에 총 4억달러를 투입했다.
그러나 북한이 투자 이익금의 송금을 막으면서 대북 사업 5년 동안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고려링크는 수익을 내고 있지만, 북한 당국이 수입금 송금을 제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 광산에 투자했던 중국 기업들도 속속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 남부의 대기업 완샹(萬向)그룹은 2007년부터 양강도 혜산의 구리 광산에 5억6000만위안(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러나 대북 소식통은 "지금까지 투자 수익을 거의 올리지 못해 그룹 내부적으로 추가 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양그룹은 북한 철광석 등에 2억4000만위안(약 430억원)을 투자했다가 지난해 한 푼도 못 건지고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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