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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3 09: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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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중지하기로 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에 따른 당연한 조치라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앨리시아 에드워즈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문에 "중국 상무부의 발표를 봐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11월 30일 만장일치로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 결의를 성실하게 이행해야 하며, 모두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안보리 결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안보리 결의 2321호 시행을 위해 1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20여 일간 중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올해 말까지 북한의 석탄 수출액이 5천500여만 달러(약 643억2천만 원) 또는 100만t 가운데 하나라도 상한선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안보리 결의에 따른 조치다.
안보리 결의는 내년부터는 북한산 석탄의 연간 수출 상한선을 4억90만 달러(약 4천688억 원) 또는 750만t 중 낮은 쪽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북한이 수출한 석탄의 38%에 해당하는 것이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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