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 베이징 국제공항에 계류중인 북한 고려항공 민항기 안에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독일 정부가 북한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미국 정부의 최근 결정에 호응해 고려항공의 불법 행위 유무를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외무부의 한 관리는 VOA에 "독일 정부가 북한 고려항공의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파트너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고려항공과 관련한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독일 사법권 안에서 엄중히 처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국외 노동력 운송 수단이라는 의혹을 받아 온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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