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통일부 "개성공단 중단은 北 비핵화 위한 정치적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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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5 15: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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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성공단 기업 특검 수사요청에 입장 표명…최순실 개입 의혹도 부인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통일부는 15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은 한 사람의 결정이 아니라 북한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들이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에 대해 특검 수사를 요청한 데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올해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했다. 2월 7일 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이 엄중한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이냐에 대해 여러 지혜를 모으는 과정에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중단함으로써 북한을 압박, 비핵화를 유도하자는 고육지책에서 나온 정치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사람의 생각으로 모든 것들이 좌지우지됐다고 보는 것은 억측이고, 그것에 대한 근거도 없다"며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과정에 최순실씨 등 비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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