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해군총장 "잠수함은 적 심장부 은밀 타격하는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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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9 08: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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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성 해군참모총장(왼쪽 첫번째) [해군 제공=연합뉴스]
잠수함사령부 방문…"전투준비 태세 철저히 갖춰야"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16일 경남 창원에 있는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엄 총장은 잠수함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박노천 사령관(소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과 한반도 수중작전 태세를 점검하고 적 도발 시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그는 "잠수함은 유사시 적 심장부에 대한 정밀타격을 비롯해 은밀하게 적진에 침투해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의 비수"라며 "국가가 명령을 내리면 즉각 출동해 부여된 타격 임무를 100% 완수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총장은 이어 잠수함 전술훈련장을 찾아 '잠수함 전술훈련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214급(1천800t급) 잠수함 윤봉길함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잠수함 승조원들은 우리 군에서 가장 위험한 작전환경에서 가장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일당백의 전사들"이라며 "동계작전 기간 실전적 교육훈련과 전술전기 연마에 매진해 오늘 당장 싸우더라도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전비 태세를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잠수함사령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실제 잠수함 및 수중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훈련장에서 기량을 겨루는 잠수함 전술훈련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해군은 209급(1천200t) 잠수함 전술훈련장을 지난 1994년부터, 214급 잠수함 훈련장은 2013년부터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훈련장에서는 대잠수함 및 대수상함 공격훈련, 적 항만봉쇄를 위한 기뢰부설 훈련,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이용한 대지 타격훈련 등 잠수함 전술 전 분야를 훈련할 수 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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