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주민들 굶어 죽는데 北 과일 180억원 이나 수입
- 관리자
- 2012-02-07 09:12:21
- 조회수 : 3,198
주민은 극심한 식량난 시달리는데…
압록강 하구의 북-중 접경지대인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 시를 통해 매년 북한으로 과일 1만 t가량이 수출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특권층을 위한 과일 수입은 일반 국민의 극심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의 정통한 소식통은 6일 “지난해 단둥해관을 거쳐 북으로 수출된 과일은 대략 1만 t 규모였다”며 “금액은 1억 위안(약 180억 원)어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북으로 수출되는 과일의 종류는 사과 귤 수박은 물론이고 바나나 파인애플 여지 화룡과 두리안 등 아열대 및 열대과일 등 중국 시장에 나오는 모든 종류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특히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 등 북한의 명절 직전에는 과일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예년엔 성탄절을 앞두고도 과일 수출량이 크게 늘었으나 지난해는 김 위원장 사망 때문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성탄절을 쉬지 않으나 12월 24일이 김 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생일로 명절이어서 과일 수출량이 증가해온 것으로 보인다. 수출 목적지는 평양으로 행사에 이용되거나 북한 특권층이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제 화폐는 주로 달러이며 위안화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한편 단둥 시는 최근 대북 과일 수출을 전담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랴오닝 성 정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단둥에 ‘변경무역 수출과일 시장구매센터’가 설립됐다고 발표했다. 설립 목적은 북한에서 늘어나는 과일 수요를 맞추고 수출 과일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무질서한 대북 과일 수출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둥에는 지역주민 대상이 아닌 대북 무역을 겨냥한 과일 상점 여러 곳이 영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게 주인은 “신의주와 단둥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차편을 통해 과일들을 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이런 소규모 상점들의 과일 수출을 포함해 대북 과일 수출시장 전체를 통제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대북 과일 수출은 모두 이 센터를 통해야만 통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센터는 단둥 시가 만든 국영기업인 단둥 궈핀(果品)유한공사 산하로 1000만 위안(18억5000만 원)을 들여 과일의 선별과 냉장 보관, 포장, 검사, 운송 능력 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비했다.
단둥의 정통한 소식통은 6일 “지난해 단둥해관을 거쳐 북으로 수출된 과일은 대략 1만 t 규모였다”며 “금액은 1억 위안(약 180억 원)어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북으로 수출되는 과일의 종류는 사과 귤 수박은 물론이고 바나나 파인애플 여지 화룡과 두리안 등 아열대 및 열대과일 등 중국 시장에 나오는 모든 종류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특히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 등 북한의 명절 직전에는 과일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예년엔 성탄절을 앞두고도 과일 수출량이 크게 늘었으나 지난해는 김 위원장 사망 때문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성탄절을 쉬지 않으나 12월 24일이 김 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생일로 명절이어서 과일 수출량이 증가해온 것으로 보인다. 수출 목적지는 평양으로 행사에 이용되거나 북한 특권층이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제 화폐는 주로 달러이며 위안화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한편 단둥 시는 최근 대북 과일 수출을 전담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랴오닝 성 정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단둥에 ‘변경무역 수출과일 시장구매센터’가 설립됐다고 발표했다. 설립 목적은 북한에서 늘어나는 과일 수요를 맞추고 수출 과일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무질서한 대북 과일 수출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둥에는 지역주민 대상이 아닌 대북 무역을 겨냥한 과일 상점 여러 곳이 영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게 주인은 “신의주와 단둥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차편을 통해 과일들을 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이런 소규모 상점들의 과일 수출을 포함해 대북 과일 수출시장 전체를 통제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대북 과일 수출은 모두 이 센터를 통해야만 통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센터는 단둥 시가 만든 국영기업인 단둥 궈핀(果品)유한공사 산하로 1000만 위안(18억5000만 원)을 들여 과일의 선별과 냉장 보관, 포장, 검사, 운송 능력 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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