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달력 '낯선 빨간 날' 뒤늦게 사라져
  • 관리자
  • 2012-02-04 20: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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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표기실수인 듯

 
지난해까지 보이지 않던 ‘빨간 날’이 표기돼 배경에 관심이 쏠렸던 북한 사이트의 2월 달력이 뒤늦게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3일 오전 북한이 운영하는 ‘내나라’ 홈페이지에 실린 2월 달력을 확인한 결과, 김정일 생일인 2월16일 외에도 9일, 23일이 보라색에 가까운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었다.

이 사이트는 이 날짜를 국가적 명절날이라고 소개했다.

김정일생일은 작년까지도 국가기념일이었지만 9일, 23일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빨간 날’이다.

9일과 23일은 김정일 생일과 공교롭게도 전후 일주일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나 김정은과 관련된 기념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이날 오후 다시 ‘내나라’ 홈페이지 달력을 확인한 결과 9일과 23일이 평일을 의미하는 ‘까만 날’로 수정돼 있었다.

따라서 올해 갑자기 나타난 2월의 ‘빨간 날’은 사이트 운영자의 단순한 표기실수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내나라’ 사이트를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해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북한 최대의 인터넷사이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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