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러시아 외무 北 이상 기미 없이 평온
  • 관리자
  • 2012-01-27 09: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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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국가와 관계 '재정립' 필요 못 느껴"
 
러시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한 달이 지난 북한에 불안정한 기미를 전혀 찾지 못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장관이 26일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는 28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이날 모스크바에서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북한 정세에 대해 "내가 아는 한 북한의 상황이 평온하며,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상황 전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라브로프 장관은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이 북한의 당과 정치, 군부의 최고지도자로 옹립된 것과 관련, 북한의 새 지도부가 상황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계속된 경제난과 식량 부족, 한국과 지속적인 대립,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에 맞서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의 이웃국가로서 정치와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관심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 현행 관계를 리셋(재정립)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외교 정책의 최우선 사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들어있다"며 "러시아가 역내 국가들과 관계를 리셋하거나, 과거로 복귀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러시아가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을 가져오는 양자간, 다자간 광범위한 호혜 협력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ㆍ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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