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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訪韓] "확고히 반대" 北核에 대해 1년 前보다 단호한 표현-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7-04 14:15:40
- 조회수 : 2,652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북핵(北核) 문제에 대해 "(한·중)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중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한·중 공동성명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다.
이를 두고 외교 당국자들은 "박 대통령이 작년 6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채택됐던 '한·중 미래 비전 공동성명'보다 단호한 표현"이라며 "두 정상이 북핵 불용에 대해 좀 더 진전된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했다.
작년 공동성명에는 '(한·중) 양측은 유관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시 주석은 그간 '북핵 불용'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왔지만 북한 입장을 고려해 반대 표현의 '수위'를 조절해왔다.
외교 라인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문서에서 '확고한 반대'라는 식의 문구가 들어간 것은 처음"이라며 "시 주석이 최근 북한의 태도를 심각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6자회담 참가국들이 공동 인식을 모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는 현재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중국이 '비핵화 대화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라'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과 경제개발 병진(竝進) 노선을 고집하면서 최근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핵실험을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님의 방한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도 전과 다름 없이 '북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북한의 비핵화'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박 대통령도 '핵무기 없는 세계는 한반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고 했다.
이날 한·중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한·중 공동성명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다.
이를 두고 외교 당국자들은 "박 대통령이 작년 6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채택됐던 '한·중 미래 비전 공동성명'보다 단호한 표현"이라며 "두 정상이 북핵 불용에 대해 좀 더 진전된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했다.
작년 공동성명에는 '(한·중) 양측은 유관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시 주석은 그간 '북핵 불용'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왔지만 북한 입장을 고려해 반대 표현의 '수위'를 조절해왔다.
외교 라인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문서에서 '확고한 반대'라는 식의 문구가 들어간 것은 처음"이라며 "시 주석이 최근 북한의 태도를 심각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6자회담 참가국들이 공동 인식을 모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는 현재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중국이 '비핵화 대화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라'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과 경제개발 병진(竝進) 노선을 고집하면서 최근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핵실험을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님의 방한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도 전과 다름 없이 '북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북한의 비핵화'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박 대통령도 '핵무기 없는 세계는 한반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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