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평양에 홍역 창궐, 주민 통제-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7-01 13: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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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평양 지역에 홍역이 창궐해 북한 당국이 외부와의 교통편을 단절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30일 "지난 6월 초부터 평양에 홍역이 발생해 주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 당국은 최근 공장, 기업소, 학교, 인민반을 통해 "귀 뒷부분과 얼굴, 목, 팔과 몸통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는 사람은 학교나 기업소에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치료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양과 지방 간 통행을 차단하고 위생검역증을 발급받아야만 여행증을 발급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홍역은 홍반성 구진이 귀 뒷부분에서 생기기 시작해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 몸통에 퍼지며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가락에까지 순차적으로 퍼진다고 한다.
 
2∼3일 동안 40도의 고열을 동반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예방 백신이 턱없이 부족한 북한은 환자들을 치료하지 못하고 홍역 발생 지역을 격리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평안북도 용천군에 홍역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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