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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과 군사동맹 관계 아니다"-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6-20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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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젠차오 中 외교부 차관보, '혈맹관계' 공식적으로 부인
중국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가 최근 북·중 관계에 대해 "중국과 북한이 군사 동맹이라는 시각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과 중국은 그동안 군사적 동맹으로 여겨지는 '혈맹(血盟) 관계'로 불려 왔는데 중국 당국자가 이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북한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식 변화와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지난 17일 한국 외교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은 한·미 동맹이 냉전의 산물이라고 보는데, 북·중 군사 동맹을 다시 생각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어떤 국가와도 군사 동맹을 맺지 않고 있고, 이것이 중국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류 조리는 "중국과 한국은 전략적 동반자이고, 중국과 조선(북한)은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한은 세계의 양자(兩者) 관계 가운데 가장 빠른 발전을 이뤘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과 북한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정상적인 왕래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북 최고 영도자이고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고 했다. 또 "북한 핵 문제의 핵심은 북한과 미국의 관계"라며 "어떤 상황에서의 협상도 북한이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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