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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는 '죽은 장성택 탓'"…北 당국, 의도적 소문 유포-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6-12 14:12:55
- 조회수 : 2,807
지난달 13일 발생한 평양시 평천구역 23층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공사를 담당했던 조선인민군 내무군 소속 7총국 관계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에서 붕괴 사고 원인이 작년에 처형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 때문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11일 보도했다.
평양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아파트 붕괴 이후 소환된 7총국 책임자들이 구류장에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심이 진행되는 시기로 노동단련대나 관리소(정치범 수용소) 등에 끌려갔다는 이야기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엔 주민 사이에서 ‘이 모든 사태는 죽은 장성택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장성택이 당 행정부에 있으면서 시멘트를 빼돌리는 악행을 저질러 이번 사태가 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이런 소문이 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니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처형된 ‘장성택’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조사를 하다 자재를 빼돌린 비리 혐의에 7총국장은 물론 말단 건설 경비원까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했을 것”이라면서 “원수님(김정은)이 뽑은 사람들보다는 이미 관련 혐의로 처벌된 고모부(장성택)를 내세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전 7총국장은 장성택 라인으로 작년 말 장성택 처형 때 같이 처형됐고, 현재 7총국장은 김정은이 직접 지목한 사람이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는 “죽은 사람이나 불쌍하지”라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한편,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 아무런 내용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평양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아파트 붕괴 이후 소환된 7총국 책임자들이 구류장에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심이 진행되는 시기로 노동단련대나 관리소(정치범 수용소) 등에 끌려갔다는 이야기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엔 주민 사이에서 ‘이 모든 사태는 죽은 장성택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장성택이 당 행정부에 있으면서 시멘트를 빼돌리는 악행을 저질러 이번 사태가 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이런 소문이 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니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처형된 ‘장성택’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조사를 하다 자재를 빼돌린 비리 혐의에 7총국장은 물론 말단 건설 경비원까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했을 것”이라면서 “원수님(김정은)이 뽑은 사람들보다는 이미 관련 혐의로 처벌된 고모부(장성택)를 내세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전 7총국장은 장성택 라인으로 작년 말 장성택 처형 때 같이 처형됐고, 현재 7총국장은 김정은이 직접 지목한 사람이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는 “죽은 사람이나 불쌍하지”라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한편,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 아무런 내용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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