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김정은, 평북 유리공장 시찰…군수제품 생산공장 가능성 높아-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5-26 2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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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평안북도에 있는 대관유리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군부 관계자들이 현지 시찰의 수행을 맡아 군수공장으로 용도 변경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발기에 의하여 일떠선 대관유리공장이 당의 영도 아래에 굴지의 광학유리생산기지로 전변(轉變)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날 대관유리공장에서 새로 생산한 광학측정기재들의 성능을 점검하고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새로 설비를 갖춘 도금생산공장의 현대화, 자동화 상태를 시찰한 김 제1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유해노동에서 완전히 해방했다. 유해노동이 신선놀음이 됐다"고 만족을 표하며 "전반적인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개조사업에 계속 역량을 집중해 제품설계로부터 가공, 조립에 이르는 모든 생산공정들을 자동화, 무인화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공장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는 현대적인 광학기재들을 개발, 완성한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의 현지말씀을 높이 받들고 힘찬 투쟁을 벌려 우리 식의 첨단광학측정기재들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유리공장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홍영칠 노동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을 수행한 간부들이 군부와 군수공업 관계자들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이 공장이 김정은의 지시로 렌즈 등 군수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용도가 완전히 변경됐을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은 2011년 1월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김정일의 시찰에 동행하며 처음으로 평북지방 공장들의 시찰에 나섰고, 특히 대관 유리공장은 2011년 처음 매체에 공개한 후 매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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