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김정남, 印尼 자카르타서 활동 포착"-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5-20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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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 김정일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 형인 김정남이 최근 동남아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20일 YTN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김정남이 찍힌 사진을 김정남의 지인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당시 일본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카르타 시내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토랑의 한 직원은 YTN에 "김정남이 30대 전후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정남의 지인은 YTN에 "김정남이 장성택 처형 이후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여전히 건재해 있다"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지를 돌며 장성택 처형 전과 마찬가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김정남이 지난 1월 말레이시아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당시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진 않았었다.

YTN은 김정남이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일본어 구사를 하며 친일본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정남이 "동남아의 일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관측은 최근 북한과 일본이 당국간 회담을 재개하며 납북 일본인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김정남이 이와 관련돼 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정남은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 보호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그가 사실상 동남아 일대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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