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중국, 북중 접경지에 탈북 방지 철조망 증설"<美매체>
  • 관리자
  • 2016-01-29 11:20:26
  • 조회수 : 2,757
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의 경계초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최근 5개월 새 북한과 접경지역에 탈북자들을 막기 위한 철조망을 증설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가 28일 보도했다.

NK뉴스는 이날 "중국이 북한과 무역 거점인 투먼(圖們) 인근 지역에 새로운 철조망을 설치한 사실을 현지답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NK뉴스를 안내한 현지 운전사는 "지난해 8월 여기에 왔을 때까지만해도 이 철조망들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도 지난 2011년 말 김정은 집권 후 북중 국경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NK뉴스에 "북한은 보안 요원과 감시 시설을 늘렸다"면서 "중국은 감시 카메라를 더 많이 설치했으며, 북중 양측 모두에서 철조망도 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북중 국경 지역에서 보안이 강화되면서 탈북자의 수도 줄고 있다고 NK뉴스는 분석했다.

지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는 1천277명으로 2002년 이후 가장 적었다. 남한으로 건너온 탈북자는 지난 2009년 2천91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anfour@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