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일본 앞바다서 또 '北추정' 선박과 시신 4구 발견
  • 관리자
  • 2015-12-07 1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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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앞바다에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들과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돼 일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본 아오모리(靑森)해상보안부는 6일 아모모리현 사이무라(佐井村) 앞바다에서 4일 전 뒤집힌 채 발견된 목선 내부를 수색해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해상보안부는 이 선박이 북한 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망자 신원과 선박 내부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발견된 목선은 길이 12.5m, 폭 3.6m 정도의 크기로 선수 부분에 숫자 표시가 있다.

특히 지난 10월 같은 지역으로 표류한 한글 표기가 있던 목선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배에는 검은 칠이 돼 있는 등 북한 선박의 특징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서쪽 해안에서는 올해 10월 이후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木船) 10여 척과 시신 30구 가량이 발견됐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제9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지난달 20일 와지마(輪島)시 앞바다에 떠내려온 목선 세 척을 발견하고, 배 안에서 시신 네 구를 수습했다. 지난달 21일 밤 인근 어항(漁港)에서도 북한 목선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신 여섯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중엔 선체에 한글로 '조선인민군'이라 적힌 목선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북한 어민들이 식량 부족 때문에 무리한 조업을 하다가 줄줄이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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