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북한, 미래과학자거리 건설에 북한돈 1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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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3 0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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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래과학자거리 건설에 북한돈 100억원 투입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최근 평양 중심부에 완공한 대규모 주택단지 '미래과학자거리' 건설을 위해 북한돈으로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미래과학자거리 시찰 사진 배경에 나온 공사 현황판을 분석한 결과, 이 주택단지 건설에 모두 99억5천940여 만원이 투입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은 최근 평양 중심부에 완공한 대규모 주택단지 '미래과학자거리' 건설을 위해 북한돈으로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미래과학자거리 시찰 사진 배경에 나온 공사 현황판을 분석한 결과, 이 주택단지 건설에 모두 99억5천940여 만원이 투입됐다.

총 부지 면적 38만9천500여㎡, 연 건축 면적 87만6천750여㎡ 크기의 이 단지에는 살림집(주택) 19개 호동(호수에 따라 나뉘는 건물) 2천584세대, 봉사망(상업편의시설) 17개 호동 153개 단위, 공공건물 11개, 하부시설물 43개가 들어섰다.

또 살림집 16개 호동, 공공건물 5개가 개건 보수됐다.

대동강변에 자리한 미래과학자거리의 수해 예방을 위해 1천540여m에 달하는 호안공사(침식을 막기 위한 공사)도 진행됐다.

이 주택단지 건설에는 시멘트 30만3천700여t이 사용됐다.

'평양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중구역에 조성된 미래과학자거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이 건설된 대동강 호안도로를 축으로 북한 최고 수준의 주택과 서비스 시설을 모은 단지다.

우리의 백화점격인 창광상점도 이곳으로 신축 이전됐다.

북한은 지난봄 '태양절'(김일성 생일, 4월15일) 전에 1단계 건설을 끝낸 데 이어 2단계 건설도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을 맞아 완공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최근 완공된 미래과학자거리를 시찰하고 "미래과학자거리 모든 건축물마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우리 당의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가 그대로 응축돼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시찰
북한 김정은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시찰(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완공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했다. 사진은 간부들과 함께 거리를 시찰중인 김 제1위원장의 모습. 2015.10.21 nkphoto@yna.co.kr
북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완공
북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완공(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사진은 살림집, 상가 등이 들어선 거리의 전경 모습. 2015.10.21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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