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백악관 관리 "트럼프, 미사일 방어체계 재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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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2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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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백악관 WMD국장 "北미사일능력 증강…중·러와도 협의 용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 등과 관련해 미사일 방어체계(MD)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백악관 관리가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포드 백악관 대량살상무기·확산금지 담당 수석국장은 21일(현지시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이 워싱턴DC에서 주최한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새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증강되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미사일 위협에서 미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미사일 방어체계보다 핵무기 감축에 중점을 뒀던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와 상황이 변했다며, 중국·러시아와도 이 문제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당장 지금은 알려줄 게 많지 않지만,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데 있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어떤 내용일지는 추가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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