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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의 '남북합의 이행' 촉구에 "비핵화선언 실천해야"
- 관리자
- 2017-05-16 06: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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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통일부는 15일 주중 북한대사관 관계자가 우리 정부에 남북합의 이행을 강조한 데 대해 1991년 남북이 공동으로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거론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 등 역대 정부가 추진한 남북관계 성과를 소중하게 이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남북이 함께 존중하고 함께 실천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정부청사내 통일부가 입주한 복도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모든 남북합의의 큰 틀은 남북이 평화롭게 번영해 통일을 지향하자는 것인데, 북한의 핵개발로 이 틀이 깨진 것 아니냐"면서 "특히 합의 중에는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라 북핵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6·15공동선언이나 10·4정상선언 등 다른 남북 간 합의도 이행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중 北대사관 관계자, 한국 새 정부에 첫 발언 (PG)[제작 최자윤]
주중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남조선에서 누가 집권하든 민족의 근본 이익을 중시하고 남북 합의들을 존중하고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섰던 제1,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나온 6·15선언과 10.4 선언 등의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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