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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北, 중국내 한국기업 투자유치 추진…성과없어"
- 관리자
- 2017-05-19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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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평특구 입구서 북한쪽을 살피는 중국 관광객들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 당국이 경제개발구에 중국내 한국기업을 끌어들이라고 지시했으나 한 건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최근 중앙에서 중국에 나와 있는 한국기업들과 접촉해 경제개발구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라는 지시가 각 외화벌이 기관들에 하달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경제개발구는 평안북도 청수관광개발구, 압록강경제개발구, 신의주국제경제지구와 황금평, 위화도 등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국기업의 경제개발구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벌였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6년째 개발이 중단된 황금평 경제특구
소식통은 "김정은의 무리한 외화벌이 강요에 무역기관들이 투자자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사기협잡으로 중국기업들과 개인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침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3년 5월 경제개발구법을 제정한 이후 최근까지 총 28개의 경제개발구를 선정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2014년 신년사에서 경제개발구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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