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7-06-01 10:04:24
- 조회수 : 1,762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상원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미국미사일방어진전법안'(Advancing America's Missile Defense Act·S.1196)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대응해 미국 본토의 MD 체계를 강화,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주에 발의됐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 ICBM급 미사일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알래스카를 지역구로 둔 댄 설리번(공화)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민주·공화 양당 의원 14명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미국 서부 해안에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 28기를 추가로 배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재 배치된 44기의 요격미사일 수를 72기로 60% 이상 늘리도록 한 것이다.
또 향후 미국 전역에 배치될 요격미사일 수를 100기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이행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국방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요격 기술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위해 요격 시험을 늘려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밖에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 한정된 요격용 미사일 배치 지역을 동부 해안과 중서부로 확대하는 계획을 앞당기도록 했다.
설리번 의원은 지난달 24일 본회의 발언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미국을 사정권에 둔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만 세 차례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ksw08@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美전문가 "0.3kt 핵폭탄으로 낙진피해없이 북핵 정밀타격 가능" 17.06.01
- 다음글軍, 北탱크 킬러 유도무기 '현궁' 품질인증 사격 성공 2017.06.01 10: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