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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북지원단체, 다음주 방북…밀가루 40t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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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3 1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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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영국 비정부기구(NGO)가 다음 주 방북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밀가루 40t을 지원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전했다.
영국 대북지원 민간단체 '북녘어린이사랑'의 조지 리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래 기다린 끝에 우리 단체의 평양 방문이 허락됐다"며 이달 19∼24일 방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단체가 북한에서 운영하는 빵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을 위해 40t의 밀가루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북녘어린이사랑 관계자는 VOA와의 통화에서 단체가 앞서 두 차례 방북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며 방북이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단체는 나진·선봉과 평양, 향산, 사리원, 남포, 황해남도 과일군 등에서 빵 공장을 운영하며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을 지원해왔다. 황해남도 해주에도 새 빵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뉴질랜드가 지난 2008년부터 해오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난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가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 전했다.
제리 브라운리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원이 중단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뉴질랜드 외교부의 최근 정보공개 답변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북한에 미화 15만 5천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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