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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엔대사 "통제불능 위기 치달을 수도"…대북 대화 거듭 강조
- 관리자
- 2017-07-04 08:47:54
- 조회수 : 1,491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엔본부=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3일(현지시간) 한반도의 긴장이 지금보다 더욱 고조된다면 통제불능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 '7월 의장국'인 중국의 류 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처럼 긴장이 계속 고조되기만 한다면 머지않아 통제 불능의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면서 "그 결과는 재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사는 북한 관련 위기를 "매우,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하면서 "높아진 긴장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더 기다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류 대사의 이런 발언은 대북 대화론에 무게를 뒀던 기존 중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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