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대남 전단(삐라) 수 백장이 31일 충남 천안에서 발견됐다.

천안 동남구에서 발견된 대남 전단[충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께 천안 동남구 주택가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이 도로에 떨어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 당국과 일대서 12㎝, 세로 5㎝ 크기의 대남 전단 339장을 수거했다.

전단에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등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북한이 풍선 등을 이용해 전단을 실어 날려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이 추가로 발견돼 수거작업을 하고 있으며, 군 당국에 전단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인천, 26∼27일에는 서울에서 비슷한 내용의 대남 전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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