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말레이, 최근 부임 北외교관에 비자 안줘…대북관계 축소 일환"
  • 관리자
  • 2017-10-25 1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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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달부터 자국에 파견된 북한 대사관 직원에게 비자 발급을 하지 않았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가 진행하는 대북관계 축소 차원의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자를 받지 못한 북한 대사관 직원은 서기관급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15일간의 체재 허가로 가족과 함께 쿠알라룸푸르에 들어왔지만, 비자를 받지 못해 베이징(北京)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해당 외교관은 외화 획득과 사치품 조달을 주로 담당한다면서, 이런 외교비자 발급 제한이 북한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김정남 피살사건 당시 주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의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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