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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4 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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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2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 구출작전에 참가한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등 한미 장병들에게 훈장을 주며 공로를 치하했다.
주한미군 페이스북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북한군 귀순자 구출작전에 공을 세운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권영환(육사54기) 중령을 포함한 한미 장병 6명에게 '육군공로훈장'(ARCOM: Army Commendation Medal)을 수여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페이스북에 훈장 수여식 사진도 공개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당시 올바른 결심을 내리고 적절한 조치와 작전수행을 하는 가운데 불명확한 상황에서 자신들을 위험에 노출하면서도 한 명의 생명을 살리고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의 행동은 탈북 군인의 생명을 구했으며 유엔사 경비대대와 한미동맹에 있어서도 아주 명예로운 행동이었다"고 치하했다.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은 "JSA가 가장 위험하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귀순 병사가 넘어올 때 용기 있고 이성적으로 잘 대처했다. 미군 장성들도 여러분들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령관은 "귀순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병사를 보낼 수도 있었는데 간부들이 직접 들어간 것은 대단한 솔선수범 정신"이라고 격려했다.
권영환 중령은 지난 13일 북한군 JSA 귀순사건 당시 송승현 상사(진), 노영수 중사와 함께 건물 벽에 쓰러져 있던 귀순자를 안전 지역으로 끌어냈다. 부사관 2명이 포복으로 접근해 귀순자를 끌어냈고 권 중령은 뒤에서 엄호했다.
유엔군사령부는 22일 이번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특별조사단은 공동경비구역 소속 자원들이 본 사건의 대응에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을 막았으며 인명 손실 또한 없었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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