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브룩스 사령관, JSA 귀순자 구출 한미 장병에 훈장 수여
  • 관리자
  • 2017-11-24 13:04:07
  • 조회수 : 986
"한명의 생명을 살리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은 아주 명예로운 행동"


북한 귀순 병사 구출한 송승현 상사(진)
북한 귀순 병사 구출한 송승현 상사(진)(서울=연합뉴스)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23일 JSA대대를 방문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왼쪽)이 북한 귀순 병사를 구출한 송승현 상사(진)를 격려하고 있다. 2017.11.23 [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2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 구출작전에 참가한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등 한미 장병들에게 훈장을 주며 공로를 치하했다.

주한미군 페이스북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북한군 귀순자 구출작전에 공을 세운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권영환(육사54기) 중령을 포함한 한미 장병 6명에게 '육군공로훈장'(ARCOM: Army Commendation Medal)을 수여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페이스북에 훈장 수여식 사진도 공개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당시 올바른 결심을 내리고 적절한 조치와 작전수행을 하는 가운데 불명확한 상황에서 자신들을 위험에 노출하면서도 한 명의 생명을 살리고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의 행동은 탈북 군인의 생명을 구했으며 유엔사 경비대대와 한미동맹에 있어서도 아주 명예로운 행동이었다"고 치하했다.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은 "JSA가 가장 위험하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귀순 병사가 넘어올 때 용기 있고 이성적으로 잘 대처했다. 미군 장성들도 여러분들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령관은 "귀순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병사를 보낼 수도 있었는데 간부들이 직접 들어간 것은 대단한 솔선수범 정신"이라고 격려했다.

북한 귀순 병사 구출한 노영수 중사
북한 귀순 병사 구출한 노영수 중사(서울=연합뉴스)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23일 JSA대대를 방문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왼쪽)이 북한 귀순 병사를 구출한 노영수 중사를 격려하고 있다. 2017.11.23 [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권영환 중령은 지난 13일 북한군 JSA 귀순사건 당시 송승현 상사(진), 노영수 중사와 함께 건물 벽에 쓰러져 있던 귀순자를 안전 지역으로 끌어냈다. 부사관 2명이 포복으로 접근해 귀순자를 끌어냈고 권 중령은 뒤에서 엄호했다.

유엔군사령부는 22일 이번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특별조사단은 공동경비구역 소속 자원들이 본 사건의 대응에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을 막았으며 인명 손실 또한 없었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ljglory@yna.co.kr

JSA대대의 추수감사절
JSA대대의 추수감사절(서울=연합뉴스)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23일 JSA대대를 방문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김병주 연합부사령관이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23 [한미연합사 제공=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