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일본 언론 "일본 입국 탈북자 100명 넘는다"
- 관리자
- 2017-12-27 07:58:31
- 조회수 : 841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최근까지 일본에 입국한 탈북자가 100명 이상이 된다고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6일 전했다.
FNN에 따르면 지난 21일에도 북한 출신 주민 6명이 중국, 베트남을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해 현지 경찰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은 인도적 관점에서 밀입북 북한 주민을 되돌려보내지 않으므로 사실상 탈북에 성공한 것이다.
한 여성은 FNN 기자에게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 배가 고프고 고달파서 탈북했다"며 "밤중에 산길을 오르는 게 매우 위험했다. 진흙에 미끄러지고, 물속에 온몸을 숨긴 채 강을 건넜다. 죽을 각오로 신에게 빌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한국행을 원하지만, 일본행을 원하는 탈북자도 있다.
22세의 한 북한 남성은 이달 초 일본 정부의 도움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일본에 극비리에 입국해 모친과 재회하기도 했다.
모친은 먼저 탈북해 일본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본 당국은 탈북자 및 북한에 있는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인적사항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탈북자 문제 다룬 VR 다큐 '길 위의 날들'연합뉴스가 제작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탈북자 문제 다룬 다큐영화 '길 위의 날들(감독 이세영)의 한 장면. [감성시대 이엔엠 제공=연합뉴스]
choinal@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미 재무부, 북한 미사일 개발주역 리병철·김정식 제재 17.12.27
- 다음글'북한 돈줄 차단' 요청받은 태국, 물적·인적교류 사실상 중단 2017.12.27 07: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