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한의 국경 봉쇄가 강화되면 지원물품 전달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간단체 대북지원 물품의 북한 전달이 국경 봉쇄로 어려워졌느냐'고 묻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게 되면 방역물품 지원에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도 어려움은 있지만, 국경 봉쇄 수준이 강화될 경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한편 외교부 청사로 사용 중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본관에 입주한 통일부도 직원 절반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간부들도 정부서울청사 본관과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분산 근무한다. 장관이 청사에서 근무하면 차관은 회담본부에서 일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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