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RFA "갤럽 조사서 미국인 51%, 최대 적국으로 북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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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1 17: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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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CG)  [연합뉴스TV 제공]
북 핵무기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북한을 최대 적국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미국 여론 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성인 미국인 1천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가 북한을 미국의 최대 적국으로 꼽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6년 갤럽의 같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6%가 최대 적국으로 꼽아 1위를 차지했지만 2년 사이에 응답자 비율이 16%에서 51%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갤럽이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조사에서 북한이 최대 적국으로 지목된 것은 200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특정 국가를 최대 적국으로 지목한 비율이 4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RFA는 "갤럽은 북한이 이번에 적국 1위로 다시 지목된 이유로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북 양국 정상이 위협적인 발언을 하며 위기를 고조시킨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 다음으로 미국인들이 최대 적국으로 꼽은 국가는 러시아, 중국, 이란 순이었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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