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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장관 "러시아 협력 없이 북핵 해결 불가능"
- 관리자
- 2018-02-19 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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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 의원 대표단 오는 4월 방북 계획"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의 협력 없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독일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업무 조찬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견해를 표시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독일은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의 협력 없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뮌헨 국제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북한을 방문했던 러시아 하원 의원 대표단이 오는 4월께 다시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북한 의원 친선 그룹 간사인 카즈벡 타이사예프 하원 의원(공산당)은 최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 방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4월 중순으로 계획돼 있다"며 "러-북 하원 의원 친선 그룹 소속 회원들이 기업인, 언론인 등과 함께 방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사예프 의원은 지난달 하원 의원 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방북 일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방북해 북측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AFP=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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