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 "방한 미국 대표단과 북한 인사간 아무 접촉도 없었다"
  • 관리자
  • 2018-02-27 06: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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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관 관리 전해…'후커-최강일' 접촉 이뤄지지 않은듯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계기에 방한한 미국 대표단은 북한 인사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주한미국대사관 측이 26일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의 한 관리는 "이번 방한 기간 미국 대표단과 북한 인사와의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no interaction)"며 "미국 정부 고위 관리도 (언론에)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은 지난 23일 방한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전날 열린 평창올림픽 폐회식 당시 이방카 보좌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같은 귀빈석에 줄을 달리해 앉았으나, 서로 눈길도 마주치지 않은 바 있다.


청와대 도착한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국담당 보좌관
청와대 도착한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국담당 보좌관(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온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국담당 보좌관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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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5일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포함되면서 미국 대표단의 수행원 자격으로 방한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과의 접촉 가능성이 주목됐었지만, 미국측 언급으로 비춰 이런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처음부터 북미 간에 물밑 접촉 시도가 전혀 없었는지 혹은 어느 일방이 수용하지 않았던 것인지 등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측 최강일 부국장의 접촉 대상으로 손꼽히던 후커 NSC 보좌관은 이날 이방카 보좌관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올림픽] 서울 향하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올림픽] 서울 향하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평창=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원인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25일 오후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관람을 마치고 평창 진부역에 도착, 서울로 향하고 있다. 201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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