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진벨재단, 5월 방북 예정…이달 초 北에 결핵약 반출
  • 관리자
  • 2018-03-22 1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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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美국적자, 지난 1월 특별여권 신청하고 승인받아


2017년 북한에 도착한 유진벨재단 결핵 치료제
2017년 북한에 도착한 유진벨재단 결핵 치료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에서 다제내성결핵(MDR-TB·중증결핵) 치료사업을 하는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은 대표단이 오는 5월 1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방북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표단이 5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재단이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진행하는 정기 방문의 차원"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초 다제내성 결핵 환자 1천500∼2천 명이 6개월간 복용할 수 있는 분량의 치료 약 등을 배편으로 북한에 보냈다"며 "통일부의 대북물자반출 승인은 지난 2월 말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방북 기간 재단에서 지원하는 다제내성 결핵 센터 12곳을 방문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만나고, 반출된 결핵약과 기타 지원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북하는 미국인 제럴드 해먼드 신부는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1월 미국 정부에 북한 방문을 위한 특별여권을 신청했고, 현재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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