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국무부 "리용호 스웨덴 방문, 북미회담과 관계없어"
  • 관리자
  • 2018-03-16 08:16:29
  • 조회수 : 506
동아태담당 대변인, VOA 질문에 대답…북미접촉 가능성 크지 않아 보여


北리용호 외무상, '미국통' 부국장과 스웨덴행
北리용호 외무상, '미국통' 부국장과 스웨덴행(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 부국장과 함께 15일 정오 베이징(北京) 공항에 도착한 북한 외무상 리용호.
리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20분(한국시간 오후 3시20분)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스칸디나비아 항공 SK9511편 탑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이 북미회담과 관계가 있다는 어떤 조짐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이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번 (리용호 외무상의) 방문이 다가오는 (미북) 회담과 관계가 있다는 어떤 조짐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동맹·파트너들과 계속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이 관여(대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상당 부분 미국의 최대 압박 캠페인 때문"이라며 "미국과 한국은 함께 단결해 (북한의) 신뢰할 만하고 검증 가능하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볼 때까지 전 세계적인 압박 캠페인을 계속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대변인의 언급으로 미뤄볼 때 리용호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 기간 북미 접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애덤스 대변인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16일 방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면서 두 사람이 대북 압박 캠페인을 포함한 양국 현안과 역내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redflag@yna.co.kr


분주한 북측 관계자
분주한 북측 관계자(스톡홀름=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 북측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8.3.16
bingsoo@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