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국무차관보 대행 "北진정성 확인할 더 좋은 기회 잡아"
  • 관리자
  • 2018-04-23 13: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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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차관과 면담…"예정된 회담들에서 北진정성 확인할 것"


인사하는 수전 손턴 미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
인사하는 수전 손턴 미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영종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북미정상회담 준비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맡은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를 보고 인사하고 있다. 현재 차관보 대행인 손턴 지명자는 2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윤순구 차관보와 면담할 예정이다. 2018.4.22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23일 "최근 몇 년간보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전날 방한한 손턴 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발표에는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예정된 회담들에서 북한이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회담들은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턴 차관보 대행은 천 차관과의 면담 내용과 관련,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원칙으로 밝힌 단계적·동시적 조치'와 관련, "비핵화의 세부적인 사항은 더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며 "매우 복잡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에서 북미정상회담 준비의 실무책임자 역할을 맡은 손턴 차관보 대행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윤순구 차관보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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