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스위스, 北근로자 거주허가서 최소…유엔 대북제재 이행차원
  • 관리자
  • 2018-04-26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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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2억원 규모 대북 지원 예정…농촌 식수 확보 사업 등


스위스 국기
스위스 국기[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스위스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자국 내 근로자들에 발급된 거주허가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각료회의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스위스 정부는 해당 조치가 북한인에 대한 노동허가서 발급을 중단한 기존 조치보다 강화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국내법이나 국제법에 따라 거주허가서가 취소될 수 없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앞서 스위스 연방 각료회의는 지난해 10월 북한인에 대한 노동허가서 발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2019년 12월까지 해외에 파견된 모든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도록 명시했다.

스위스 연방 각료회의는 북한과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자국 선박들의 선적을 취소하는 등 선박과 관련된 대북제재 부문도 강화했다고 VOA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들은 당일부터 즉각 시행됐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정부는 올해 750만스위스프랑(약 82억4천만원)의 대북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스위스 외무부는 RFA에 올해 예산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올해 사업에는 농촌 지역의 안전한 식수 확보와 식량 안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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